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절차에 돌입
비용 절감, 원가 경쟁력 강화 긍정적 결정으로 평가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7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가 합병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주가의 향방이 합병 성패의 키가 될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그룹이 합병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18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4.74% 상승한 15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69% 상승 마감했다. 이번 1차 합병에서 제외된 셀트리온제약은 5.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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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7일 공시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첫 단계로 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 이후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케미컬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합병 발표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흡수합병 발표 이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연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복귀와 3사 합병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단기 급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용 절감, 원가 경쟁력 강화,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부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합병 결정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합병 시너지 효과는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선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조원 이상의 재고자산과 인수가격배분(PPA) 상각에 따른 합병 후 단기적인 수익성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이를 해소하려면 미국 직접 판매 성과가 구체적으로 공개돼 유플라이마로 미국 시장을 구축하고 램시마SC로 성공적인 수익성을 거둘 수 있다는 입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합병 성공의 키는 주식매수청구권에 달려있는 만큼 향후 주가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성공은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회사는 약 1조원 한도 내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는데 이를 초과할 경우 합병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주가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 이하일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는 소액주주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반대의 경우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셀트리온의 종가는 15만4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종가는 6만8600원이었다. 하현수 연구원은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과 차이가 크지 않고 합병 공시에 따른 숏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사서 갚는 것) 등을 고려할 때 이후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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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합병 성공 여부는 주가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동안 주가가 매수청구가액보다 낮으면 주주들은 합병을 반대하는 주식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과도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투명성 확대와 주식매수청구권 대응을 위한 주가 부양책 발표 등 수급 효과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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