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민주당 청문회 보이콧? 이동관에 대한 '한 방' 없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하면서 야당이 '청문회 보이콧' 까지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보이콧한다면 이 특보에 대한 한 방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3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저희들은 끝까지 민주당을 설득하면서 청문회를 같이 하자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2일 인천공항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바레인 출국길에 동행, 현 정부의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주 중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제출 후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는 만큼, 내달 중순께 청문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으면서 '방송탄압'에 앞장섰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 의원은 "민주당과 일부에서 제기하는 정치적인 공세"라며 "이 후보자의 홍보수석 시절에 그런 어떤 이야기가 그러면 구체적으로 실행된 게 있느냐 하면 저희들이 볼 때는 구체적으로 실행된 게 하나도 지금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 일어난 것처럼 KBS 고대영 사장이라든지 MBC 김장겸 사장을 내쫓는 거라든지 또 TV조선 종편 재승인을 편법 불공정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런 어떤 사태가 일어났느냐, 전혀 그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단순히 기존의 의혹을 가지고 하는 것은 저는 정치공세"라고 전 정부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후보 자녀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학폭으로 인해서 피해 당사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평생 고통을 안고 가는데, 오히려 이 후보자 자녀하고 학폭으로 피해자라는 사람이 그때 당시에도 이미 화해를 했다"며 "그때 당시에도 담임선생님은 물론이고 본인들도 이 후보자의 아들이 전학 가는 걸 반대했다 이런 어떤 이야기가 (있었기에) 이 후보자 자녀의 학폭 논란은 저는 학폭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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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내정 직후 "대한민국에도 BBC, NHK 같은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두고 '1공영 다민영 체제로 가겠다'는 선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그 방식의 문제에서는 앞으로 방통위원장이 여야와 함께 특히 또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며 "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 사실은 역대 정권에서도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가져올 파장이라든지 그런 것 때문에 잘 시도는 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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