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텐센트가 부동산 시장 진출의 신호를 보냈다. 최근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글로벌 카드 업체들과 협력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행보다.


26일 중국 증권시보는 기업정보 제공업체 톈옌차를 인용, 텐센트 테크놀러지가 신규 사업 범위로 '부동산 개발 및 운영'과 '비주거용 부동산 임대'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텐센트 테크놀러지는 2000년 자본금 200만달러(약 26억원)에 설립됐다.

텐센트 부동산 시장 진출?…사업범위에 신규 추가
AD
원본보기 아이콘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는 텐센트가 부동산 사업에 뛰어드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다. 다만 텐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부동산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상 필요했던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다찬베이(광둥성 선전시) 개발 프로젝트 중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찬베이 프로젝트는 텐센트가 자체 산업 단지를 건설하는 것인데, 사무용 부동산과 회의센터 등 일부 공공 지원 시설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범위 조정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텐센트는 최근 지속해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오고 있다. 텐센트는 최근 운영 중인 중국 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 위챗을 통해 비자, JCB, 마스터카드 등과 협력해 소액 결제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

AD

이에 따라 중국에 입국한 뒤 위챗페이 앱 설치→여권과 중국 외 국가에서 가입한 휴대전화로 신원인증→신용카드 연결을 마치면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통용되는 'QR 코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챗 결제 네트워크는 케이터링, 운송, 슈퍼마켓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