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문항 삭제는 민주당 대선 공약"
변별력 부족 지적에는 "적정 난이도 출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통령이 킬러 문제를 없애라 마라 이렇게 말씀하신 적 없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라는 입시 제도를 매개로 공교육과 사교육이 맞물려있는 삼각관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대통령이 이번 수능 방식이나 난이도를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신 적 없다"며 "도대체 뭐가 수능의 기조를 흔들고 혼선을 초래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도 수능은 공교육과정에서 출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며 "대통령의 발언은 평가원이 지난 3월에 밝힌 내년도 수능의 기본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평가원은 2024년 수능 시행 기본 계획에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공교육 안에서 변별력을 갖춘 수능 문제가 출제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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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교육 시장 규모가 줄게 되면 본인들의 입지와 경제적인 이익이 저해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굉장히 못마땅한 것"이라고 했다.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반대하는 야당을 향해서는 "야당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데 본인들이 대선 공약으로까지 내세운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자꾸 혼란을 조장하려고 하는 발언을 하면 그건 정말 잘못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학원가에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발맞춰 준킬러 문항에 대비하는 식으로 방침을 바꿨다는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킬러, 준킬러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공교육 과정 내에서 기본 교육 과정을 하게 되면 그것을 심화·응용하는 부분까지 갈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 부분에서 얼마든지 변별력을 측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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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변별력 측정을 위한 난이도 조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굳이 강남의 대형 입시 학원의 킬러 문제나 이런 부분에 의존하지 않고도 아이들이 시험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국가와 사회가 노력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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