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의원수 30명 축소'는 당 보편적 입장…'비례 축소' 의견 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30명 감축 등을 제안한 데 대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의) 보편적 입장"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지난 날 전원위원회 회의가 있었을 때 김 대표가 의원정수 축소를 제안하겠다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얘기했는데, 그 자리에 있었던 최고위원들 지도부는 전체적으로 김 대표의 의견에 적극 동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정수 축소를 두고 지역구 의석을 줄일지, 비례대표 의석을 줄일지도 관심사다. 김 최고위원은 "비례를 어디를 줄이겠다 지역구를 줄이면 어느 지역구를 줄이겠다 이런 방식이 접근이 되게 되면 사실상 의원정수를 줄이는 일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원정수를 10% 정도 줄이는 것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를 진행하게 된다면 그 다음은 비례대표 축소, 그리고 일부 지역구에 대한 조정, 이런 일들이 그 다음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일단 의원정수 축소에 대한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축소' 쪽에 쏠려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비례대표 축소에 대한 의견이 훨씬 더 크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한다"며 "비례대표가 정말 전문성과 사회적 약자, 예를 들어서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운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담보로 국회 내 활동을 했는가를 보면 저는 현재 있었던 수많은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박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여야 할 것 없이 비례대표 의원님들 한 3년 정도 지나고 나서 다음번에 내가 갈 지역구를 찾기에 바쁜 모습들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린다는 건 여야 모두 공히 제기되는 문제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필요성과 비례대표 공천의 공정성, 투명성은 다른 범주'라는 사회자의 지적에 "그렇게 바라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국민적 문제 제기에 대해서 각 정당이 답을 찾지 못했다"며 "또 그런 일들이 꾸준히 누적돼서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전문성 문제들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면 제도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한 번쯤 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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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례대표 전체를 없애겠다는 부분들이 아니라 의원정수를 축소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에 대한 의원들을 줄이게 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이라며 "비례대표 현재 47명으로 볼 수 있는 의원들에 대한 숫자 문제와 여기에 활동에서 나타나는 국민들의 효능감에 관한 문제를 거듭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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