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인도네시아 리포그룹 금융회사 인수 추진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증권·자산운용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칩타다나 증권·자산운용사는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인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다.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80%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달 중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인수 계약을 하고,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리포그룹과도 협업 관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한화 금융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13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 산하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 연령이 30세로 디지털에 익숙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며 “베트남·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법인 ‘Pinetree(파인트리)증권’을 통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2019년 4월 베트남 현지 HFT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엔 싱가포르에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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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인은 비대면 플랫폼 및 투자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인 ‘PineX’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현지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진출한 지 3년 만인 2021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법인도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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