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하락
외국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방향 갈려

코스피가 하루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수급이 두 지수의 방향을 엇갈리게 했다. 그간 탈중국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됐는데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 하루만에 약세…2630선 아래로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1포인트(0.45%) 내린 2629.3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05포인트(0.23%) 상승한 885.76에 장을 마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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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가 엇갈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도 갈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40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8939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두 시장에서 156억원, 2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3452억원, 139억원을 각각 사들이며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글로벌 증시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외국인은 현물 및 선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비차익 중심의 순매도 출회에 코스피는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이차전지주 강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발 훈풍에 이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엘앤에프 엘앤에프 close 증권정보 066970 KOSPI 현재가 160,2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6.70% 거래량 633,101 전일가 171,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클릭 e종목]"엘앤에프, 하이니켈 중심 성장 기대…목표가↑ 목표가 67%나 오른 이차전지 소재 대장주는 [클릭 e종목] 는 4.40% 올랐고 에코프로 에코프로 close 증권정보 086520 KOSDAQ 현재가 129,200 전일대비 13,100 등락률 -9.21% 거래량 1,869,135 전일가 142,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는 3.28%,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close 증권정보 247540 KOSDAQ 현재가 190,5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8.85% 거래량 825,029 전일가 20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은 0.56% 각각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차전지주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은 0.49%,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14,0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3.46% 거래량 1,100,294 전일가 63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0.68%,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close 증권정보 003670 KOSPI 현재가 235,5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5.99% 거래량 455,373 전일가 250,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전년比 3.2%↑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0.52%,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 close 증권정보 005070 KOSPI 현재가 52,000 전일대비 4,400 등락률 -7.80% 거래량 329,624 전일가 56,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코스모신소재, 전방 수요 악화…투자의견 하향" 무역갈등 속에서도 견조한 국내 증시…실적 모멘텀에 상승 기대감 유효 밸류업지수 첫 정기변경…현대로템·삼성증권 등 27개 종목 편입 4.13% 상승했다.

테슬라 강세가 이차전지주들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4.06% 상승했다.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의 충전시설 이용을 언급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포드에 이어 GM의 발표로 전기차 산업에서 충전 시설의 표준화 선두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춤해진 외국인 매수세, 속도조절하나

그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지탱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7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단 이틀만 매수 우위를 보였다. 5월에는 한 달간 매도 우위를 보인 날이 나흘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에도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최근 탈중국 자금이 한국, 일본, 대만으로 분산돼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흥국 증시 추적자금을 1조8000억원으로 가정하고 한국시장에 배분될 자금의 총액을 계산해본 결과 전체 신흥국 시장(EM) 펀드 중 10%가 탈중국 전략을 시행한다 가정할 경우 한국시장에 배분될 자금은 72억달러로 원화로 환산(환율 13000원 가정)하면 9조원 정도"라며 "이보다 많은 20%가 탈중국 전략을 시행할 경우 144억달러가 유입될 수 있다. 올해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누계가 약 14조원이고 20% 정도의 EM 자금이 탈중국 전략을 시행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3~4조원 정도가 더 들어온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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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 증시 대비 한국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41%까지 확대됐다"면서 "2000년 이후 본 적 없는 레벨까지 올라온 것으로, 지난 7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한국은 13.8배까지 상승했으나 중국은 9.5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주당순이익(EPS)이 상향 조정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는 외국인 매수 역시 속도 조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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