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파크 포레온 18억에 신고가 거래… 직전보다 1억원 높아
-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 선착순 공급에 수요자 눈길 몰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들어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84㎡ 입주권이 분양가 13억에 5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약 18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직전 거래보다 약 1억원의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단지는 지난 해 말 분양 당시 금리가 빠르게 치솟고 집값 고점 인식이 고착화되면서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7대 1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계약도 마무리되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대거 발생하면서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물량도 나오는 것 이나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의 잇단 규제 해제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우선 강남구, 송파구, 은평구,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청약 당첨자의 실거주 의무도 폐지될 예정이며 전매제한도 1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큰 장애물 중 하나인 중도금 대출 또한 규제가 해제돼 주택 가격에 따른 대출 제한이 사라졌다.
여기에 무순위 청약 요건들도 폐지됐다. 해당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어디서든 무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본인과 가구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가 아니어도 무순위 청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이 단지는 남은 물량이었던 899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 총 4만1540건이 접수돼 남은 물량을 모두 털어냈다.
강동구 인근의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송파구 집값은 0.26% 상승했는데 전주(0.11%)보다 2배 이상 올랐다. 강남구도 0.19%, 서초구가 0.13% 뛰었다. 이 단지가 있는 강동구도 0.05% 상승했다.
둔촌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서울, 그중에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면서 강남 3구와 접근성이 좋아 강남 4구로 불리는 강동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비롯한 인근 부동산 전체에 관심이 커졌다"며 "'마피' 우려는 사라진 지 오래고 강동구 전체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 상황 속 포스코이앤씨가 강동구에 공급한 더샵 파크솔레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작년 11월 최고 청약경쟁률 72대 1을 기록한 바 있으며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는 36세대 모집에 1267건의 청약이 접수돼 3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꾸준히 관심을 받은 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 4개동으로 총 19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가 23년 6월로 예정되어 있어 이례적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다.
당첨자의 자금 마련, 일부 부적격 판정 등의 이유로 84, 118㎡ 타입에 일부 잔여세대가 발생해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중에 있다. 청약통장 여부와 무관하게 분양이 가능하며 거주 지역도 상관없다. 또, 6월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 단지로,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돼 등기 이후 즉시 전매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한편,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 및 관람객을 받고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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