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돈 봉투 수수 의심' 현역의원 국회 동선 추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자금 조성·전달책 일당에 이어 수수자들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많게는 20명에 이를 것으로 짐작되는 현역의원의 '줄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검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26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구속기소하면서 300만원짜리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가 빠짐없이 현역의원들에게 전달됐다고 봤다. 강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씨에 대한 수사를 통해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의원을 상당수 특정하고 이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돈 봉투가 국회 내 사무실 등에서 현역의원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시간대별 본청 출입 기록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송영길 전 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점을 주목해 본청 내 외통위원장실이나 외통위 회의실 등이 이용됐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선 확인을 마무리하는 대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의원들을 소환해 돈 봉투 수수 여부와 공모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시·관여 여부를 따져 물을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