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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는 민주주의 적…악에 타협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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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악(惡)에 타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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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도로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글로벌 도전' 세션에서 러시아의 패배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허위 정보 유포, 선거 개입, 간첩 활동, 사이버 범죄, 에너지·식량 위기 조장 등을 통해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오래전부터 전쟁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정신은 타협하는 것이지만 악 앞에서 그래선 안 된다"며 독재자와 폭군이 그들의 범죄에 책임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악과 타협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지워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적은 패배해야 하며 오직 그것만이 민주주의를 위한 진정한 안보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는 지금 당장 올해 승리가 필요하다"고 지원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의 승리는 위험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동부 주요 도시에서의 장기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가 국제적 지원을 구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그를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한편 이번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도전 세션을 주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힘을 합치면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사례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를 꼽았다. 그는 "세계의 독재국가들이 약해지는 동안 민주주의 국가들은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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