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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KT, 현실로 나타난 CEO 공백 "시스템은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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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8일 KT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윤경림 최고경영자(CEO) 후보의 자진 사퇴로 CEO 공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회사 시스템은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KT의 인프라와 시스템은 안정적이어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하에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더불어 5G 중간요금제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2~3월 대비 통신업 투자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사회 구성부터 지배구조위원회, 대표이사심사위원회 등을 새로 수립하고, 내외부 후보 공모 및 심사와 주주총회까지 진행하면서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안에 CEO 선임은 무리라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CEO 선임 후에도, 향후 3년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소 한 개 분기가 소요되고, 11월부터는 대부분의 기업이 24년 경영목표 수립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 속에 KT가 시스템으로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KT가 지난 3년간 5G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을 토대로 2021~2022년 연속 지수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던 배경은 KT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업계는 현재 5G 중간요금제 개편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SK텔레콤은 6만2000~6만8000원에 37~99GB를 제공하는 4종류의 5G 중간요금제 포함 25종의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유사한 형태의 요금제를 늦어도 5월까지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요금제의 하향뿐만 아니라 상향의 수요도 활발하게 나타나되, 최근의 물가 부담을 감안하면 먼저 요금의 하향 수요가 먼저 나타날 것"이라며 중기로는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중립, 장기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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