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형 인터넷TV(IPTV) 단말 '지니 TV 탭 4'
구글 '제미나이' 더해져 거실 TV 한계 넘어

미디어 소비 패턴이 '거실 중심'에서 '개인 공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부피가 큰 고정형 TV 대신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이동성을 갖춘 디바이스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KT의 태블릿형 인터넷TV(IPTV) 단말 '지니 TV 탭 4'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이 없는 시청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됐다. 구글 '제미나이'까지 더해져 거실 TV의 한계를 넘은 이 제품을 이달 초부터 사용해봤다.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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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탭 A11+Wi-Fi 모델 화면을 켜고 KT 인터넷TV(IPTV) 무선망에 연결해 지니TV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었다. 채널 997번 지니TV 가이드 화면에서 IPTV 독점 개봉 영화 '몽타주' 예고편이 흘러나왔다. 화면은 좌측에서 밝기, 우측에서 소리 조절이 가능한 평범한 포맷으로, 채널은 좌우로 움직여 바꿀 수 있었다. 0번부터 999번까지 꽉 찬 채널을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오갔다.

하단에는 홈과 카테고리, 검색, 마이 항목이 있다. 카테고리를 누르니 기존 영상 송출 화면이 오른쪽 상단에 작게 표시됐다. 세부 항목에는 인기 톱100, 프라임슈퍼팩, 영화, TV·오리지널, 키즈랜드 등 선택지가 다양했다. 특히 키즈랜드는 국내 최대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만큼 '뽀로로', '핑크퐁', '캐치!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 콘텐츠를 비롯해 영어와 독서, 홈스쿨링 프로그램까지 제공했다. 유해 광고 노출 우려가 없고, 시청 시간 제한, 키즈 전용 잠금 기능 등을 지원해 부모들의 걱정도 덜었다. 마이 항목에서는 최근 시청 VOD와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하고 각종 설정을 바꿀 수 있었다. 지니TV 모바일과도 연결해 끊김없는 콘텐츠 시청이 가능했다.


관람객 1000만명 돌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있길래 선택하니, 분할 화면이 떴다. 메인 송출 화면과 줄거리, 예고편·부가 영상, 감독·출연진 소개 등 상세 정보가 함께 노출됐다. 소장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지니TV 탭4는 메모리와 저장 공간이 각각 6GB RAM, 128GB로 이전 버전(4GB RAM, 64GB)에 비해 훨씬 넉넉해졌다. 심지어 2TB까지 외장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보급형 태블릿을 사용할 때 흔히 나타나는 화면 전환에서의 답답함 등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진, 영상 등을 저장하기에도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터리는 7040mAh로 변함이 없었는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보다 빨리 완충이 가능했다. 화면은 11인치로 전작과 동일했다. 무게도 480g으로 가벼워 방을 옮겨다니며 시청하기 편리했다.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도 비교적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오디오도 쿼드 스피커로 보통의 저가형 태블릿과 차별화됐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몰입감이 양호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홈 화면에 지니TV 위젯과 삼성뉴스, 제미나이 위젯이 추가돼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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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탭3를 써보지 않아 하드웨어 사양 변화에 따른 성능 차이는 체감하기는 어려웠지만, 제미나이를 통한 음성 검색은 유용했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또박또박 인식하는 편이었다. 다만 '지금 시청 가능한 예능'과 같은 비완성형 문장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손이 비지 않을 때 말로 요청하고,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기에는 충분했다. IPTV와 AI 기능이 한 단말에 담겨 있다 보니 멀티 태스킹도 가능했다.


일반 TV를 설치하려면 공간을 확보하고, 선 정리까지 해야 하는데 지니TV 탭4는 설치 부담이 덜하다.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0,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61,6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와이파이 환경이기만 하면 된다. 공간이 넓지 않거나 1인 가구인 경우에 추천할만하다. 또는 세컨드TV로도 활용성이 높을 듯했다. 가족 구성원 간 각자 원하는 채널·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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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부담도 크지 않다. 지니TV 탭4 출고가는 37만9500원인데 태블릿은 모바일 삼성초이스 요금제를 통해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2년간 월 6000원씩 총 14만4000원이 저렴해진다. IPTV 요금제는 복수 단말(자회산)로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복수 단말 3년 약정 지니TV에센스 상품 기준 혜택 적용 시 월 8800원만 TV 요금을 내면 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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