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SNS에 출간 사실 알려
'계속 가보겠습니다' 올해 日 출간 예정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가 자신의 저서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일본어판 출간 사실을 알렸다.


임 부장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 가보겠습니다' 일본어판이 금년 중 일본에서 출간될 예정"이라며 "영일만 푸른 바다가 아름답게 보이는 바닷가에서 노트북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일본어판 출간을 앞둔 가운데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성과에 이런저런 논란이 최근 일기도 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본에서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며 "제 책이 일본 독자들의 가슴에 어떻게 가닿을까 조심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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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 책은 윤석열과 검찰, 임은정 개인들의 서사이기도 하지만 권력과 이익 앞에 흔들리고 주저하고, 결단하고, 갈림길에서 결국 어떤 길을 선택한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무대 뒤편에서의 웅성거림과 우왕좌왕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검사는 "국적과 직업을 넘어 인간 본성의 나약함, 인간의 존엄과 양심의 문제라 일본 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과 일본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밀려들자, 비로소 편안한 마음에 서문이 써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최근 임 검사는 법무부의 두 번째 심층 검사적격심사를 통과했다. 검찰총장을 제외한 검사는 7년마다 법무부의 적격심사를 받는데, 이 중 직무 수행 능력 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검사들은 심층 적격심사 대상자로 분류된다.


그는 심사를 마친 후 "검찰총장이나 검사장이나 부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검사로 평검사로 일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담담히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임관한 임 부장검사는 2012년 12월 고(故) 윤중길 진보당 간사의 재심에서 '백지 구형' 지시에 반기를 들고 무죄 구형을 했다가 징계받은 것을 시작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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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맡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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