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은 명단에 없어

중국의 소비자고발프로그램 ‘3·15 완후이’가 불법 미용과 노인 대상 통신판매 등을 고발했다.


15일 중국 중앙(CC)TV는 '소비자 신뢰 증진'을 주제로 '3·15 완후이'를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국가식약품감독관리총국, 중국소비자협회가 CCTV 특별취재팀과 공동으로 장기간의 시장 조사를 거쳐 1991년부터 매년 3월15일 방영해온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향기를 인공적으로 입힌 뒤 '태국향 쌀'이라고 속여 판 다수의 현지 곡물 기업과 불법 미용 주사나 시술을 제공한 업체 등이 적발돼 방송에 공개됐다. 이 밖에 노인을 노린 통신판매와 안전이 의심되는 안전벨트 생산업체, 비표준 시멘트 파이프 생산업체 등도 함께 이름이 올랐다. 이번에 적발된 기업은 26곳에 이른다.


방송을 통해 소비자 기만행위가 노출된 기업들은 보통 주가가 폭락하고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큰 타격을 입는다. 2021년에는 중국에서 중장비로 김치를 운반하고, 공장에서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제조공장의 행태가 고스란히 노출돼 한국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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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대상으로는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아 왔다. 타오바오, 어러머 등 중국 대표 유통 기업의 서비스가 도마 위에 올랐었고 버거킹, 무인양품, 나이키, 스타벅스, 애플, 금호타이어 외국계의 문제도 다룬 바 있다. 올해는 한국 기업이나 유명 외자 기업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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