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낮아진다…코픽스 또 0.29%p↓

3개월 연속 내림세 보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석 달째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월(3.82%)보다 0.29%포인트(p) 낮은 3.53%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떨어진 뒤 3개월 연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새로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해 금리를 낮추게 된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3%에서 3.67%로 0.04%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07%)도 한 달 새 0.05%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