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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크루즈 재개 본격화…강원도, '크루즈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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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권 크루즈 중심 도약‥중장기 육성 전략
해수부, 올해 160여회 크루즈선 국내 입항
'제2차 크루즈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

13일 오전 독일 국적 29000t급 크루즈선인 아마데아호가 승객 500여명과 승무원 300여명을 태우고 강원 속초항에 입항했다.


여행객을 태운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중국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아마데아호 입항 환영 행사에 참석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속초뿐만 아니라 부산, 제주, 인천, 여수 등을 거점으로 한 크루즈 도시를 더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행수지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승객 500여명과 승무원 300여명 등을 태운 독일 국적 29000t급 크루즈선 아마데아호가 13일 오전 7시 10분 속초항에 입항했다. [사진 제공=속초시]

승객 500여명과 승무원 300여명 등을 태운 독일 국적 29000t급 크루즈선 아마데아호가 13일 오전 7시 10분 속초항에 입항했다. [사진 제공=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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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에 따르면, 속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160여차례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며, '제2차 크루즈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027년 외국인 관광객 연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환서해권과 환동해권,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등 다양한 노선의 크루즈선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테마의 크루즈 상품 개발 지원과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국내 크루즈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양양공항을 활용한 플라이 앤 크루즈 관광은 물론, 2027년 완공 예정인 동서 고속철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설악산 등 설악권, 특히 DMZ관광을 중심으로 관광 상품을 이웃 자치단체와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올해 강원도 크루즈산업이 '환동해권 크루즈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과거에는 단순 국제 크루즈의 기항 유치를 위한 활동에 중점 뒀다면, 올해부터는 최상위 럭셔리 탐험 크루즈 유치에 총력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오는 6월에는 속초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인접한 아바이마을에 크루즈 관광객과 일반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베드와 파라솔을 배치하고 마임, 버스킹 등 공연을 열어 작은 크루즈 축제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모항 크루즈 유치, 전문인력 양성, 차별화된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 운영, 전문여행사 육성, 크루즈선 용품 공급 등 중장기 전략을 세운다.


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단기적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 도래에 따른 크루즈 관광 여건 성숙 전략을, 장기적으로는 크루즈산업 중장기 육성 전략을 병행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속초시, 강원도관광재단은 13일 오전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아마데아호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 제공=속초시]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속초시, 강원도관광재단은 13일 오전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아마데아호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 제공=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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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광재단은 최근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기항 5항차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는 전 세계 최대 크루즈 그룹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산하 11척의 크루즈 선대를 보유한 미국 선사이며, 속초항으로 올해 1회,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2회 입항 계획을 확정했다.


이밖에 8만t급 중형선박인 웨스테르담호는 약 2000명을 태우고 속초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도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6월 12일과 17일, 2회 확정한 속초 모항 크루즈와 연계한다.


양양국제공항과 대만 타이베이 간 플라이강원 직항노선을 통해 대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인데, 최근 롯데관광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3월부터 본격 손님 모집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속초 모항 크루즈는 승객의 98% 이상이 내국인이었지만,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도 유입과 체류형 관광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식 도 관광재단 마이스 크루즈 팀장은 "해외 선사들이 설악산국립공원 등 강원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지역문화에 매료돼 팸투어가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는 횟수를 더 늘려 구미주 선사 몇 곳과 일정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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