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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 전환…'신에너지차'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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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방정부 지원과 생산업체 가격 인하에 힘입어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중국 베이징 제2순환도로 교통 정체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제2순환도로 교통 정체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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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량은 203만2000대로 전달보다 27.5% 증가했다. 판매량은 19.8% 증가한 197만6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11.9%, 13.5% 늘었다.

전통 내연기관 승용차는 96만4000대가 팔려 전달보다 6.6%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8% 감소했다. 반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량은 52만5000대로, 지난해 2월 대비 55.9%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26.6%까지 올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인 비야디가 19만3000대를 판매해 1위를 유지했고, 테슬라는 7만4000대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승용차는 전달보다 12.5% 많은 165만3000대가 팔렸고, 상용차는 같은 기간 79.4% 증가한 32만4000대가 판매돼 승용차 판매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협회는 방역 완화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경제 활동이 점차 회복되는 영향으로 봤다.


앞서 지난 1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각각 33.1%, 33.5% 급감한 바 있다. 중앙정부가 2017년부터 지원해 온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과 지난 6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한 차량 구매세 감면 조치를 지난해 말 종료한 영향이 컸다.

이에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앞다퉈 가격을 내렸고, 지방정부들은 자동차 산업 업황 회복을 위해 구매 보조금 지원, 할인 쿠폰 지급 등에 나섰다.


한편, 2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32만9000대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82.2% 증가했다. 1∼2월 누적 수출량도 6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에너지차가 전년 동기 대비 62.8% 급증한 17만대로 수출을 주도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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