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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레오] '럭셔리 SUV 끝판왕' 레인지로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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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완전변경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시리즈 중 주행능력 최상
근육질 몸집에 부드러운 반전 매력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시리즈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끝판왕’으로 불립니다. 레인지로버로 오프로드를 달려보면 도심 주행만 하기엔 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레인지로버 시리즈 중에서도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주행 능력을 가장 극대화한 모델입니다. 10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시승해봤습니다. 시승 모델은 가솔린 최상위 트림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입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인천공항까지 왕복 90km를 달려봤습니다.


[타볼레오] '럭셔리 SUV 끝판왕' 레인지로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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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어땠나요?

일단 커다란 차체에 압도됐습니다. 차량 높이(전고)만 1820mm예요. 제 키보다 큰 차를 오랜만에 운전해봤습니다. 차가 너무 커서 운전에 부담되지 않을까란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높고 탁 트인 시야 덕분에 오히려 운전이 편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육중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최신 레이저 용접 기술과 플러시 글레이징 기술(유리 표면과 틀이 같은 면이 되도록 끼우는 기술)이 적용된 덕분입니다. 옷으로 치면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이죠. 최신 기술은 깔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기 저항도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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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은 어떤가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요. 운전석에 앉으면 13.1인치 터치스크린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물리적인 버튼은 거의 사라지고 스크린을 통해 차를 제어합니다. 두 번의 터치만으로도 전체 기능의 90%를 사용할 수 있어요. 시트 조절부터 승하차 높이 조절, 자동 주차보조까지 모두 스크린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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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가장 큰 강점은 뭘까요?

단연 주행 성능입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최고 출력 360PS, 최대 토크는 51kg·m이에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6초입니다.

직접 달려보니 부드러운 가속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차 중량이 2480kg. 무려 2t이 넘어요. 하지만 급가속을 해도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갑니다. 고속 구간에서 소음도 양호한 편입니다. 차체가 크고 높아 코너링이나 승차감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직접 타보니 승차감이나 제어력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랜드로버는 이번 모델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이나믹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승차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 기술은 자동으로 차체 움직임을 분석해 오프로드에서 최적 주행 속도를 조절한다고 하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아쉬웠습니다. 랜드로버는 이번 레인지로버 스포츠 출시에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를 강조했습니다. 모델 최초로 피비 프로(PIVI Pro)를 탑재해 연결성을 높였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티맵 내비게이션도 기본 장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티맵 내비게이션 연결 및 처리 속도가 생각보다 느렸습니다.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이라면 답답하다고 느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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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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