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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음악가’ 첼리스트 최하영·피아니스트 손정범, 듀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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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첼리스트 최하영과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한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춘다.

‘젊은 음악가’ 첼리스트 최하영·피아니스트 손정범, 듀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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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최하영과 손정범의 듀오 콘서트를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여섯 번째 특별 음악회다.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두 젊은 음악가인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2017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 손정범이 무대에서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1부는 러시아 출신 미국 작곡가이자 현대음악의 거장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으로 시작한다. 힘찬 시작에 이어 첼로의 당찬 음색이 인상적인 이 곡은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져 선명하면서 무게감 있는 선율로 완성된다.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곡으로 발레음악 '풀치넬라'를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편곡한 5곡의 모음곡이다.


이어 현대음악의 기인으로 불리는 셀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디알로고'를 연주한다. 셀시의 독특한 어법과 즉흥적인 표현력이 도드라지는 곡이다. 피치카토로만 연주되는 2악장은 연주 내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아련하고 슬픈 감성의 3악장에 이어 현란한 기교가 돋보이는 4, 5악장으로 마무리한다.


2부는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 C장조 Op.65'로 시작한다. 첼로와 피아노가 선율을 주고받는 이 곡은 엇박자의 연주 속 묘한 조합이 인상적이다. 눈을 뗄 수 없는 활의 테크닉과 다채로운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유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폴란드 출신의 현대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 '그라베(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변용)'이다. 첼리스트에게 연주가 매우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최하영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승에서 선보인 이 곡은 첼로 독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정경화·케빈 케너, 김봄소리·라파우 블레하츠 등 정상급 연주자들의 듀오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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