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인권연대, ‘흡연구역 알리미’ 공개…화재와 간접흡연 방지
-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피해 심각해… 근본적 대책 필요
-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악순환은 전세계적 문제, 원인의 대부분은‘담배 꽁초’
천만 흡연자를 대변하는 흡연자인권연대(대표: 박상륜)가 ‘흡연구역 알리미’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흡연구역 알리미’는 흡연자가 손쉽게 흡연장소를 찾고,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화재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및 인명피해 그리고 비흡연자가 원치 않는 담배연기를 맡게 되는 간접흡연 등 담배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흡연자인권연대 박상륜 대표는 흡연구역 알리미 제작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흡연자인권연대는 설립 초기, 자체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흡연구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블로그의 특성 상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없지만 7만명 이상이 흡연구역에 관한 정보를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를 보다 많은 흡연자와 공유하고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지도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담배로 인한 사회적 손실의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화재다. 서울특별시 발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서울특별시 내에서 발생한 화재의 40%가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하였다. 산간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산불의 33%가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더 오래, 더 크게, 더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화재는 도심과 산간지역을 가리지 않고 더욱 위험한 재난이 될 가능성이 크다.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문제와 담배꽁초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부족한 흡연구역으로 인해 비흡연자는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으며, 도심의 주요 번화가는 담배꽁초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박상륜 대표는 이에 대해 “모든 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흡연자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화재에 취약한 장소에서 불을 사용하는 담배 사용을 지양하고, 만약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담뱃불을 완전히 끄고, 꽁초를 안전한 곳에 버려야 한다”라고 언급함과 동시에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흡연 에티켓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흡연자인권연대는 이번 흡연구역 지도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담배로 인한 피해를 작년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흡연자인권연대는 2019년부터 담배 소비자의 알 권리와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비흡연자의 담배 연기 노출을 예방하기 위한 흡연구역 증설 요구, 흡연자의 혐오를 조장하는 과도한 담뱃갑 경고 그림에 대한 공익소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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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흡연구역 알리미’는 흡연자인권연대 공식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중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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