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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ESG 평가점수 여전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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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결과 '이해관계자 소통'(환경) 분야에서 평가점수를 획득한 기업이 전체 평가대상 상장사의 1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ESG 평가기관인 이에스지모네타의 '2023 ESG 정기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1093개 상장기업 가운데 159개 기업이 이해관계자 소통 분야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사용'(환경)과 관련한 지표에서 평가 점수를 받은 기업은 2022년 185개 기업이었으나 2023년에는 69개 기업으로 줄어들어 6.3%에 불과했다.


사회 영역의 '협력회사' 분야는 평가대상 상장기업의 3.5%만 ESG 평가점수를 획득했다. 전체 평가대상 1093개 상장기업 가운데 38개 기업만이 공정거래준수, 동반성장 프로세스 그리고 협력사 지원 등의 지표를 포함한 협력회사 분야의 평가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영역의 '부패방지' 분야도 유사하게 나타나 3%에 해당하는 33개 기업만이 평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SG 영역별 특징을 살펴보면, 환경 영역에서 가장 높은 평균을 유지한 산업은 종이 및 목재-보험-은행 순이었다. 사회 영역은 은행-무역-건축 자재 순이며, 거버넌스 영역은 은행-보험-통신서비스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영역의 중분류 기준으로 2022년에 비해 평균이 하락한 분야는 에너지 사용량과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평가하는 '에너지사용' 지표로 2022년도 0.39에서 2023년에는 0.16으로 하락했다. '에너지사용' 지표에서 가장 높은 평균을 보인 산업은 유틸리티였다.


사회 영역의 중분류 기준으로 2022년에 비해 평균이 하락한 분야는 제품안전과 이해관계자소통 지표였으며, 이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작년에 비해 평균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버넌스 영역의 중분류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평균이 상승한 분야는 '이사회 구성과 활동' 및 '공시'지표였다. 나머지 주주의 권리, 감사제도, 관계사 위험, 배당 등의 중분류는 모두 평균 하락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시 영역에서 평균 하락을 보인 산업은 바이오, 상업서비스, 용기 및 포장, 종이 및 목재 등 4개 산업이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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