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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즈니랜드, 인종차별 논란된 퍼레이드 노래가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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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고정관념 담은 애니 주제곡 사용
놀이기구·스트리밍 서비스도 사라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세계적인 놀이공원 디즈니랜드가 야외 퍼레이드 행사에서 사용하는 노래의 가사 일부를 삭제했다. 꾸준히 제기됐던 인종차별 논란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은 디즈니랜드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애니메이션 '남부의 노래'(1946) 주제곡 가사 중 일부를 퍼레이드 노래에 포함해 사용해왔으나, 최근 이 가사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남부의 노래' 가사가 빠진 자리는 '피터 팬'의 주제곡에 나오는 '가장 행복한 것들을 생각해보세요'라는 대목으로 대체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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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의 노래'는 남북전쟁 이후 조지아주의 농장을 배경으로 백인과 흑인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그러나 인종차별적인 고정관념이 담겨 있고 노예의 농장 생활을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1월 디즈니랜드는 '남부의 노래'를 테마로 만들어진 놀이기구 '스플래시 마운틴'의 폐쇄 결정을 내렸다. 스플래시 마운틴은 통나무 모양의 보트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다 급경사를 내려가는 방식의 놀이기구로, 지난 1992년 디즈니월드에 설치된 이후 30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이 놀이기구는 디즈니 역사상 첫 흑인 공주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로 바뀔 예정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역시 서비스 목록에서 '남부의 노래'를 삭제한 바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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