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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섬 개수 늘어났는데…한국령 '독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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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과 비교해 7000개 늘어
독도 포함 교과서 백서에 쓰인다

최근 일본이 자국의 섬을 재조사한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7000개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령 독도 역시 일본 섬에 포함해 집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전경

독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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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토지리원(GSI)은 지난달 28일 2022년 '전자국토기본도'에 기반해 갱신한 전국의 섬 개수를 누리집에 게시했다. 일본의 섬 개수는 총 1만412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987년 해상보안청이 조사한 6852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국토지리원은 측량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도를 정확하게 그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섬 개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5년 전 집계 당시, 작은 섬 군집과 큰 개별 섬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수천 개의 섬이 하나의 섬으로 집계된 바 있다.


국토지리원 측은 전자국토지도를 기반으로 컴퓨터를 사용해 섬을 자동으로 셌고 과거 항공사진·기타 데이터와 상호 참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공적으로 매립된 토지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컴퓨터는 10만 개가 넘는 섬을 감지했지만, 둘레가 100m 이상인 섬만 리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여기에 한국령 독도가 집계에 포함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 집계 결과가 교과서 및 각 부처가 발표하는 백서를 작성할 때 공식 표준으로 쓰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조사는 집권당인 자민당 아리무라 치코 의원이 2021년 12월 국회에서 "섬의 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국익과 관련된 중요한 행정 문제"라고 말한 이후 이뤄졌다.


한편 섬을 세는 방법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는 없다. 다만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섬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로,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만조 시 물 위에 있는 지역"이라고 명시돼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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