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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김기현과 결선 확신…'김나연대' 강조는 초조함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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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이 레드카펫 깔아줄 것"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천하람과 김기현의 결선을 2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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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제게 부족한 건 어찌 보면 대선주자급 인지도와 중량감인데, 이건 제가 안 후보를 꺾는 순간 다 해결된다"며 "안철수 후보님이 제게 레드카펫을 깔아줄 것"이라고 1일 이같이 밝혔다.

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죽 쒀서 천하람 준 전대'라며 "결선이 없었다면 안 후보의 인지도에 가려서 제가 주목을 못 받았을 수 있지만, 결선 덕에 소신투표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하람 돌풍이 안철수를 꺾는 순간 민심이 태풍이 된다"며 "당원들에게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어닥치면 김기현 후보는 45%쯤 받고 2등 하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안 후보에 대해 "요 며칠 사이 개혁 성향으로 바꾸시던데, 이미 '개혁의 천하람' 대 '구태의 김기현' 구도로 재편이 끝나서 우물쭈물하다 제 발에 걸려 무대에서 떨어지신 형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당 조직의 80% 정도, 온 우주가 도와주는데 70∼80% 지지율은커녕 과반도 못 하는 것은 김기현 리스크가 작동하는 것"이라며 "어제 대구에서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 연대)를 띄우는 것도 초조함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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