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영화 '탑건'의 주제가 'Take My Breath Away'를 작곡한 톰 휘틀록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영화 '탑건'의 주제가 'Take My Breath Away'를 작곡한 톰 휘틀록. 사진 연합=AP

영화 '탑건'의 주제가 'Take My Breath Away'를 작곡한 톰 휘틀록. 사진 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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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헐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은 18일 톰 휘틀록이 테네시주 갤러틴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54년 2월 20일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난 휘틀록은 이탈리아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와 협업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플래시댄스 주제가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모로더는 무명인 휘틀록에게 영화 '탑건'에 삽입될 네 곡의 작업을 의뢰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렇게 탄생한 Take My Breath Away는 미국, 영국 및 기타 국가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이 됐다.


함께 수록된 'Danger Zone' 역시 인기곡 반열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해 개봉한 속편 '탑건: 매버릭'에도 삽입돼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조르지오 모로더와 톰 휘틀록. 사진 AP=연합

조르지오 모로더와 톰 휘틀록.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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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틀록과 모로더는 탑건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후 비벌리힐스 캅 2, 람보 3, 열혈남아 등 20여 편의 영화 사운드트랙에 함께 참여하며 콤비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두 사람의 작업 중에는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포함돼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명콤비는 이후 1990년 FIFA 월드컵 주제 '투 비 넘버 원'을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휘틀록은 개인 작업으로도 다양한 영화 음악을 제작했다. 또한, 레이 찰스, 보니 타일러, 그레이엄 내쉬의 곡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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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유족으로는 누이인 메리 휘틀록 슈바이처, 전 부인 홀리 휘틀록, 딸 요한나 셔먼이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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