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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재명 없는 '이재명 구속영장'…권력 남용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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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사건, 갑자기 구속할 중대사건 돼"
"대선 패배로 겪어야 할 수모…
그러나 승자로서 尹, 제 상상력 넘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주어진 권력을 정적 제거를 위해, 권력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면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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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결'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성남FC 사건은 2018년부터 수사를 시작했는데 다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됐던 것"이라며 "무혐의 된 사건이 갑자기 구속할 중대사건으로 바뀌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그는 "박근혜 정부도 탈탈 털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면서 "대선이 끝난 후 수사팀과 검사가 바뀌고 수사 인력이 늘어나더니 갑자기 구속 사안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검찰의 무도함은 본인이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패자가 짊어져야 할 업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이 없는 이재명 구속영장"이라며 "주어에 이재명이 거의 없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지난 대선이 역사적 분기점이었던 것 같다"며 "대선에서 제가 부족했기에 패배했고, 그로 인해 제 개인이 치러야 할 수모와 수난은 제 몫이고 제 업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지금 승자로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지금 벌이고 있는 일들은 저의 최대치의 상상력을 벗어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비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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