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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원에 남친 대여해드려요" 서비스에 中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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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에 400원" 쇼핑몰 홍보 '갑론을박'
'가짜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 선보이기도

[아시아경제 김은하 기자] 중국의 한 쇼핑몰이 남친 대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의 한 쇼핑센터는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격은 45분에 2.14위안(약 400원)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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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 영상에는 '남자친구 체험' 판매 카운터에서 QR코드가 부착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대여를 기다리는 것이다.

쇼핑몰 측은 해당 서비스에 대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고 싶은 여성 솔로 고객들을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QR코드를 스캔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할당된 시간 동안 남자를 '소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음에 든 남성을 골라 QR코드를 스캔하고 데이트 비용을 지불한 여성은 주어진 시간 동안 남성과 함께 쇼핑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지만, 활동 범위는 쇼핑센터 안으로 제한된다.


해당 서비스에 중국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흥미롭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남자친구를 돈 주고 사는 것이냐"는 반감 섞인 반응도 있었다.

중국 내에서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한 쇼핑센터에서는 시간당 1위안(약 200원)에 데이트 상대를 고용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명절 등 가족 행사를 대비해 '가짜 남자친구'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있다.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사이트 타오바오는 하루 동안 가짜 애인 행세를 해주는 대신 1000~1만 위안(약 18만~178만 원)짜리 상품을 선보였다. 여성들은 결혼을 기피하는 문화 속에서 "결혼은 언제 하냐"는 부모님의 성화를 피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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