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동명대학교를 졸업한 71세 만학도 한명월 씨가 일생의 다양한 체험을 담아낸 수필집 ‘푸른 초원 위에 야생마’를 최근 발간했다.
한 씨는 동명대 글로벌비즈니스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학(일-학습 병행 별도 야간반)해 평균 학점 4점대가 넘는 성적으로 2021년 2월 졸업했다.
수필집은 145쪽 분량으로 한 씨의 70 평생 삶과 끝내 버리지 않고 키워온 꿈·희망, 동명대 학창 시절 등을 페이지 곳곳에 담아냈다.
필자는 “동명대학교 학사 졸업장을 받고서는 이젠 나이도 있고 공부는 끝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힘겹게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며 가족에게 남겨질 작은 책자 한 권 내볼까 하는 생각으로 틈틈이 글을 썼다”고 말했다.
한명월 씨는 50대 중반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67세의 나이에 동부산대학교 금융경영학과를 거쳐 동명대 국제통상학과(현 글로벌비즈니스 학부)에 편입학했다.
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남구청시민환경지도사, 햇빛예술봉사단장과 요즘은 은빛강사(레크리에이션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명대 글로벌비즈니스 학부는 2011년부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꿈을 펼치도록 별도의 야간반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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