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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올해 新성장전략은 '직구·역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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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큐텐의 시너지 청사진
연결과 운영 효율 극대화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지난해 10월 큐텐에 인수된 후 새롭게 선보이는 성장 전략이 올해 구체화된다. 티몬에 입점한 국내 판매자들이 큐텐의 플랫폼과 글로벌 배송망을 활용해 해외에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큐텐과의 시너지를 위한 밑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 직구 분야는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3일 티몬은 큐텐의 물류전문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와 연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달부터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입점 업체 대상의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을 선보였다. 상품 등록과 주문, 포장, 배송 등 물류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다. 효율적인 물류 운용과 빠른 배송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면 티몬 입점 업체의 큐익스프레스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Qx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배송뿐만 아니라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16개국 물류 인프라를 통해 해외배송까지 가능해진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5개국에서 7개의 현지화된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티몬 입점 업체는 큐텐의 현지 플랫폼과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직접 수출을 추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티몬, 올해 新성장전략은 '직구·역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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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의 전문 분야인 직구에선 이미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11월부터 직구 전문 코너를 개설하고 큐텐의 인기 직구 상품들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도 일부 직구 상품을 취급했지만 큐텐과 협력으로 상품력을 높였다.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송기간은 1주일 이내로 줄였다. 그러면서 티몬의 직구 상품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구매 건수는 35%, 구매고객 수는 34% 증가했다. 해외직구 상품 품목별로는 가전·디지털이 35%, 뷰티는 118%, 식품은 98%, 유아동 상품이 483%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티몬에서 해외 직구 구매는 기존에는 명품 중심이었지만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된 것이다. 명품을 제외하고 봐도 티몬의 해외 직구 판매액은 매월 10% 이상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티몬은 최근 큐텐과의 직구 상품 시너지를 더하기 위해 웹사이트 내 신규 페이지인 '티몬월드'도 개설했다. 큐텐의 상품과 서비스를 연동해 판매하는 형태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이 큐텐에 인수된 이후 계열사 간 연결을 통한 양적 확장뿐 아니라, 운영 비용 절감 등 내실을 다지는 차원의 협력도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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