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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공항 건설사업’ 확정…하반기 착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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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이 흑산공항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흑산공항 예정지의 국립공원 해제를 위한 ‘제3차 국립공원구역조정 타당성조사안’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오는 2026년 개항이 가능해졌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31일 제136차 회의를 열고 흑산공항 예정지 공원해제 등이 포함된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가결 했다.

흑산공항 위치도 [사진제공=신안군]

흑산공항 위치도 [사진제공=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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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은 2020년 개항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6년부터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심의’에서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문제에 대한 위원들간의 이견으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번번이 보류되는 등 난항이 지속된 반면, 울릉공항은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신안군은 환경부의 국립공원타당성조사 제도를 활용해 흑산공항 예정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을 편입하는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흑산공항 착공을 위하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환경부에서 관계부처 협의 난항으로 심의가 지연되면서 오는 2026년 개항 일정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으나, 안건으로 상정돼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2017년부터 중지됐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립공원위원회 전체 위원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흑산공항 건설사업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로 신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흑산공항은 사업비 1833억원을 들여 흑산면 예리 산4번지 일원 68만3338㎡ 부지에 길이 1.2㎞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건설해 50인승 항공기를 운영하는 계획으로 신안군의 숙원사업이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뱃길 등으로 7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돼 교통약자인 섬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연간 15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645억원의 부가가치유발, 1189명의 고용효과 등 지역관광 산업활성화와 인구소멸위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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