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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2구역, 74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신통기획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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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충분한 녹지 확보로 친환경 단지 조성
보행자 중심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공간 조성
주민의지 바탕으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기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16층, 740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고도제한과 주민갈등 탓에 부침을 겪어온 사업지로 연내 정비계획이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방화2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방화2구역은 2003년 방화뉴타운에 포함된 후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김포공항 고도제한, 주민 갈등 등으로 2015년에 사업이 무산되면서,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1년 12월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등으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10차례에 걸친 열띤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방화2구역, 74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신통기획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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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고 쾌적한 주거단지(최고 16층, 740가구 내외)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에 스며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공원 같은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먼저, 보행녹지축 조성, 입체녹화 등 단지 내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녹색단지로의 계획이 담겼다. 둘째, 주변지역과의 보행연계 및 단지 내부의 차량동선 최소화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연결성은 강화하는 보행환경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셋째, 통학로, 통근로, 생활가로 및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다양한 시설을 배치하고 단지 내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소통·교류가 있는 주민 맞춤형 외부공간을 계획했다. 마지막으로, 대상지 서측의 방화초 및 저층주거지 등을 고려한 중저층배치, 다양한 방향의 통경축 설정 등을 통해 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김포공항 고도제한(해발고도 57.86m)을 고려하여 최고 16층 범위 내에서 대상지 서측(중저층 배치)에서 동측(중고층 배치)으로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시는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유도하면서도, 단지 전체에서 공원의 분위기와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의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열린 공간과 단지 중앙부 공공보행통로를 설정해 지역에 필요한 녹지 및 휴식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방화2구역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및 열악한 개발 여건 등으로 그간 사업 추진에 오랜 부침을 겪어왔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는 한편, 이 일대가 주민들에게 활력과 휴식을 주는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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