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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25일 공식입장…與 당권주자, 연휴 막판 표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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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일주일여 앞둔 25일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나 전 의원측은 다음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고민해보겠다"며 말을 아끼던 나 전 의원이 당대표 관련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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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측근을 통해 "국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께서 귀국하시면 그때 가서 (출마 선언을) 고려해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당권 출마 임박 관측이 나오던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 부위원장 해임 결정에 대해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나 전 의원의 발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고 당 초선의원 50인은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내내 침묵을 이어갔다.

金-安, 같은 시간 '간담회'

이미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포탕' 오찬 간담회를 열어 설 연휴동안의 민심, 당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의원은 "연포탕으로 함께 이 자리를 마련하면서 우리 당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연대·포용·탕평을 통해 하나가 되겠다는 각오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스스로 '윤 대통령과 마음을 맞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설을 쇠며 많은 지역 주민을 뵀고 들은 말씀은 윤 대통령이 일을 하려고 하는데 왜 자꾸 마음을 못 맞추냐는 지적"이라며 "윤 대통령의 성공이 국민의힘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성공이라서 호흡을 잘 맞춰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가 '윤심에 따른 지명제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분들이야 말로 윤심팔이"라며 "대통령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다. 윤 대통령 외에도 여러 구성원의 목소리를 녹여내겠다는 것이 연포탕의 정치"라고 답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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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김 의원과 같은 시간에 북한 이탈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명절인데도 고향에 가서 친척을 볼 수 없는 분들이 대표적으로 탈북민 분들 아니시겠나"며 간담회를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탈북민에 대한 관심, 북한 인권에 대한 언급조차 회피했었다. 이제는 그런 잘못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간담회 후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결선 투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제 목표는 1차에서도 1등하는 후보"라며 "수도권의 중요한 부분인 중도 표심, 2030 표심을 모을 수 있는 사람, 또 여러 공천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 세가지 조건에 다 부합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두 후보 간 견제구도 주고 받았다. 김 의원은 공천 방향성에 대해 말하던 중 "갑자기 당에 들어와 구성원 하나하나의 역할을 모르고 풍문을 들은 사람과 같이 뛰고 싸운 사람하고는 누가 실제로 능력 있는 사람인지 눈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흙수저 출신'이라는 김기현 후보의 발언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연포탕을 외치다 다음날 갑자기 진흙탕을 외치니 당혹스럽다"며 "여러 상황이나 전략에 따라 자꾸 이야기가 왔다 갔다 바뀌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또다른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후 펜앤드마이크TV 인터뷰 후 서울에서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윤상현 의원은 의정부, 부산에서 지역 당원 및 의원들과 만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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