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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졸음운전 금물…도로 결빙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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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분석
설연휴 졸음운전 급증…휴게소內 사고도 2배로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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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설 연휴 졸음운전이 특히 증가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로 결빙 사고도 우려되는 만큼 날씨 예보를 확인해 이동계획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현대해상의 2018년~2022년 설 연휴 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에는 평상시 대비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일평균 13.3건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10.4건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시간대별로는 졸음운전 사고의 42.8%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다. 졸음운전이 낮 시간대에 집중된 셈이다.

현대해상 측은 "겨울철에는 차량 히터를 사용하며 창문을 닫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졸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며 "운전 전날 과도한 음주나 수면부족 등은 졸음운전 가능성을 높이므로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몸상태 관리가 필수다"라고 조언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운전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이동, 도로 정체로 인해 휴게소와 졸음쉼터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평상시 대비 설 연휴 기간 휴게소/졸음쉼터 관련 사고 건수는 일평균 1.2건에서 2.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연휴 기간 휴게소/졸음쉼터 사고 중 시설 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55%, 도로에서 해당 시설 이용을 위한 진·출입 구간 사고가 45%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휴게소, 졸음쉼터 등 시설을 이용할 때는 서행해야 하고 좁은 공간에서 시야 제한으로 인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행자도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며 "도로 정체구간에서는 차량 간 간격이 좁아 차로변경 시 접촉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진·출입을 위해 차로변경 할 때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에는 도로 노면 결빙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많은 눈이 내려 관련 사고 344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겨울철 눈과 한파로 인하여 차량 미끄럼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날씨 예보를 확인해 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동차 미끄럼방지 장치도 구비할 필요가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전현명 박사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은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찾아올 수 있으므로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와 휴게소 등에서의 휴식이 필요하다"며 "동승자가 잠을 자지 않고,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라디오 채널을 바꿔주는 것도 운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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