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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배웅 나선 野 vs 화재현장 찾은 與…엇갈린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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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구룡마을 현장 방문…이재민 지원
野 "민생 경제 시름 어느때 보다 높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표심 잰걸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여야 지도부가 20일 민심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화재가 난 서울 구룡마을을 찾았고, 민주당은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나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구룡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구룡마을 4지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급속히 확산 500명이 대피한 현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한 것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을 해서 많은 주민들께서 놀라셨고 대피 중"이라면서 "스위스에 계신 대통령도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서 이재민들이 안전한 설맞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힘을 합쳐서 이 춥고 어려운 기간에 화재를 당한 주민들에 더더욱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전날에도 광주를 찾아 현장 회의를 열고 화해와 통합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 역시 명절을 앞두고 험지인 호남 민심 잡기로 풀이된다.


성 의장은 "지난 3년은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만나질 못했지만 이번에 완화된 상황 속에서 첫 번째 맞이하는 명절"이라면서 "당정은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명절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교통·의료·물가 등 세심하게 많이 챙겼다. 남은 기간 더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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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과 이태원을 찾았다. 이재명 당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찾아가 조문했다. 이는 설 명절에도 야당으로서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절 앞두고 있지만, 국민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와 금리 부담 때문에 민생경제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며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하고 전날에는 파주의 군부대를 시찰하는 등 연일 민생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정의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서울역으로 향했다. 이정미 당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는 귀향 인사를 마친 후 오후 광주로 향해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정신은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서민을 향한 정의당의 정신, 강령과도 맞닿아 있다"며 광주에서 혁신 재창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지휘관을 격려히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지휘관을 격려히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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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명절을 맞아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에서 복지관과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인사를 했다. 안철수 의원은 오후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에는 지역구인 성남에서 전통시장 방문과 설 귀성객 인사도 예정돼 있다.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에서 전통시장과 복지관 등을 찾아 방문한다. 부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도 할 계획이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에 이어 경남지역을 돌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잠행 모드를 이어갔다. 설 연휴 후 당대표 출마 관련 일정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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