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전 공직자가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를 막기 위해 수압 저감을 독려하는 활동을 펼쳤다.
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박병규 구청장과 공직자들은 이날 오후 1913송정역시장부터 광산로 일원 상가를 다니며 수압 저감 참여를 호소했다.
물 절약 실천 확산을 위해 급수설비 수압 저감 참여가 미흡한 관내 상가, 숙박업소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독려했다.
또 광주의 물 부족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과 관련한 홍보 물품 및 수압조정 협조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광산구 45개 부서 직원들도 21개 동을 중심으로 담당구역을 나눠 현장을 돌며 물 절약 참여를 홍보했다.
광산구의 일반수용가 수전(수도꼭지)은 9271곳으로, 이날 수압 저감 독려 활동은 이 중 단독주택과 원룸을 제외한 6545곳을 대상으로 했다.
박 구청장은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 운동 집중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나 아직도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해선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 저와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관내 12만9210세대 공동주택에 광주광역시장 명의의 호소문을 게시하고, 관내 유관기관·단체·시설·업소 등에도 물 절약 실천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수압조정 실천 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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