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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망신도 모자라 사법살인"…민주, '김건희 특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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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출석 요구에 "야당탄압"
"설 밥상 화제를 면해보려는 눈속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검찰이 이달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보한 가운데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카드로 맞붙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국민께 희망을 전해도 모자랄 판에 윤 정권의 새 메시지는 또다시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이라며 "국정 실패와 무능, 강압적인 당권 개입으로 또 다시 지지율이 주저앉자 어떻게든 설 밥상 화제를 면해보려는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는 증거가 쏟아져도 한 차례도 소환되지 않았다"며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고 무너진 공권력 신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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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총에서는 검찰이 이 대표에게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요구한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이날 발언자로 나서 "법과 법률에 의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탱하는 권력 기관들이 총체적으로 전임 정부와 이재명 당대표를 죽이려 하는 총체적 권한 남용의 시대"라며 "제1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기 수사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사법살인을 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오전에도 정치탄압대책위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원내대표단,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 등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김건희 여사 수사는 눈 감고 이재명 대표와 전 정부를 향한 표적, 편파, 조작 수사를 하는 정치 검찰을 규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는 작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하기 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를 요청하면서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녹음돼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건 국회를 뭐로 보는 거다. 존경하는 의원님들, 분노하자.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이런 시대에 살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면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무도한 정권과 검찰에 맞서 싸워나가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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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책임과 관련해 이상민 장관 파면 요구도 나왔다. 오영환 의원은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가 명확한 이 장관은 윤 정부가 결코 책임지지 않는 정부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끄러움의 상징이 됐다"면서 "이 장관의 파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혹독한 민생 한파 때문에 국민 고통이 크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정책 실패를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민생 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고통받는 국민과 빈사 상태에 놓인 경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절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자는 것에 대해 윤 정권은 오로지 야당 탄압으로 맞서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막중한 국정책임을 인식하고, 허물어지는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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