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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영 "SPC, 글로벌 수준 안전보건 경영체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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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노동환경 혁신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
"제빵공장 사고, 다신 일어나선 안 돼"
"허영인 회장 등 임직원, 문제 개선 의지 확고"

"SPC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회위원장은 17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SPC는 노동환경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장. 사진=SPC그룹

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장. 사진=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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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위는 지난해 10월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 공장에서 일어난 끼임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14일 출범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 전 연세대 총장은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와 사법기관, 기업의 개혁과 쇄신을 위한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정 위원장은 "SPC의 산업안전 강화,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책임 이행 분야에서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단·중·장기 다양한 추진 과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의 기획 감독과 관련한 개선 요구 사항도 모두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위는 18일 회의를 열고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한 단계별 실행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3차례 회의와 공장 방문을 통해 산업안전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보고받고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용부 감독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진단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빠른 속도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대제 개선 태스크포스(TF)나 기업문화혁신 TF를 발족해 운영 중"이라며 "안전 관련 제안제도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위원장은 허영인 SPC 회장과의 소통과 관련해 "위원회 출범은 ‘그룹 차원의 안전 경영 강화가 필요하다’라는 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인 만큼 위원회 출범 전은 물론 출범 이후에도 위원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대화의 자리가 있었다"면서 "SPC 전 계열사에 산업안전과 노동환경의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을 이루기 위한 허 회장의 위원회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끼임 사고의 여파가 불매 운동으로 번진 것과 관련해 "회사 입장에서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면서 소비자들의 정서를 고려한 의사결정을 적절하게 하지 못한 게 불매운동에 이른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나서는 안 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 좋은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돼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기회라고 판단해서 불매운동에 대한 참여 여부나 생각, 신뢰 여부를 결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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