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반기 흑자 달성에 격려금 100% 지급
4Q 적자 전망에도 하반기 흑자 달성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조건으로 뒀던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기본급의 100%로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12일 오전 지난해 하반기 PI를 이같은 조건으로 다음날 지급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지급하는 격려금이다.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지급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일 때 PI를 지급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시장에선 이번 PI 지급 건을 토대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본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556억원이다. 증권가 전망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면 적자 규모가 지난해 3분기 흑자보단 적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9519억원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텔이 출시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사파이어 래피즈'에 들어갈 최신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인텔이 10일(현지시간) 출시한 서버용 CPU다. 인텔 서버용 CPU 중 처음으로 D램 최신 규격인 DDR5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메모리 업계에선 데이터센터 고객이 사파이어 래피즈를 적용하고자 기존 서버를 교체하면서 서버용 DDR5 D램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본다. DDR5는 기존 DDR4 대비 수익성이 3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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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부사장)은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에 맞춰 다수 고객사에 DDR5를 공급하고자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지속해서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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