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홍실’ 원로가수 안다성 별세…향년 92세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청실홍실 엮어서 정성을 들여/청실홍실 엮어서 무늬도 곱게/길 없는 마음속에 나만이 아는/음~ 음~ 수를 놓았소"
‘청실홍실’, ‘바닷가에서’ 등 히트곡을 부른 원로 가수 안다성(본명 안영길) 씨가 11일 낮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1930년 5월 25일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성장한 고인은 신흥대학(현 경희대) 영문과 출신으로 당시 가요계에 드문 ‘학사 가수’로 통했다.
1955년 서울 중앙방송국(KBS 전신) 전속가수로 발탁된 고인은 그 해 연속극 ‘청실홍실’의 주제가(조남사 작사, 손석우 작곡)를 선배 여가수 송민도와 함께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노래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주제가로도 알려져 있다.
고인은 1956년 작곡가 손석우의 소개로 오아시스 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1958년 드라마 ‘꿈은 사라지고’의 주제가를 불렀다. 이후 ‘바닷가에서’, ‘사랑이 메아리칠 때’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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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부인 강정남 씨와 아들 안태상 명지대 교수·안홍상(자영업)이 있다. 빈소는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4시 30분, 장지 괴산호국원.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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