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원씩…'붕어빵 아저씨' 11년째 기부
전북 익산서 붕어빵 장사
매일 저축한 돈으로 기부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전북 익산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며 모은 돈으로 11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김남수(63) 씨가 올해도 선행을 이어갔다. 장사하며 모은 돈으로 불우이웃 성금을 보내온 김 씨는 '붕어빵 아저씨'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익산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65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올해 1월1일부터 김씨가 매일 1만원씩 모은 돈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매년 연말 성금을 보내고 있다.
김 씨는 "취약계층은 매서운 한파가 오면 겨울을 지내기 더 힘들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게나마 기부를 실천하면 기쁨은 두배가 되고 풍성해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김 씨가 기탁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방침이다.
김 씨는 올해로 11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익산 원광대 캠퍼스 맞은편에 있는 작은 점포에서 붕어빵을 파는 그는 2012년부터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큰 피해를 본 2020년에도 사회복지시설에 100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114개를 지원하는 등, 개인적인 기부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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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메르스 사태, 지난 3월 강원·경북지역 산불 당시에도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각각 100만원씩 보낸 바 있다. 이런 선행 덕분에 김 씨는 지역 주민들이나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붕어빵 아저씨', '붕어빵 기부 천사'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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