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올해 OPI, 연봉의 47~50%
DX부문은 사업부별 20~30%대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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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최대 수준인 연봉의 47~50%로 두고 내달 지급한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만큼 내년 OPI 지급 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OPI 지급률이 연봉의 47~50% 수준일 수 있다고 사내 공지했다. 최종 산정 과정을 거쳐 OPI 지급률을 확정한 뒤 내달 지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OPI는 연초 목표한 실적 달성 성과에 따라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연봉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최대 지급률은 개인 연봉의 50%다. 연 1회 지급하며 지급 시기는 한 해 실적을 결산한 뒤인 매해 1월이다. 과거엔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불렸다.


DS부문이 예고한 올해 OPI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올해 본격화하면서 3분기에 실적이 악화했지만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DX부문보다 높은 지급 수준을 유지한다.

DX부문은 올해 사업별로 MX사업부가 29~33%, 네트워크사업부가 22~26% 수준의 OPI를 지급할 전망이다. 생활가전사업부는 5~7%로 DX부문에서 가장 낮은 OPI를 예고한 상태다.


다만 업황 부진이 해를 넘어가면서 내년 DS부문 OPI는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내년 예상 OPI를 연봉의 5~11% 수준으로 봤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DS부문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다.


또 다른 성과급 제도인 목표달성장려금(TAI)은 경기 악화와 실적 감소로 지급 규모가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DS부문의 올 하반기 TAI가 월 기본급의 50%라고 밝혔다. TAI는 사업부별 실적을 기준으로 상·하반기에 나눠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기본급의 100%가 최대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DS부문을 포함해 DX부문까지 TAI 지급 규모를 최대치인 100%로 둔 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실적이 악화하자 DS부문뿐 아니라 MX사업부 및 VD사업부 등 주요 DX부문의 하반기 TAI를 기본급의 50% 수준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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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보면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73조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4% 줄었다. 영업이익은 7조2714억원으로 47.56% 급감할 전망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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