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탁없는 인사 정착시킨다…투명인사봉투·청탁자명단공개 시행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청탁 없는 투명한 인사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 시행한다.
시는 간부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희망보직 등을 시장에게 직접 개진할 수 있는 '투명인사봉투' 제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사 대상자는 본인의 희망 보직뿐 아니라 소속 실·국 및 주요 직위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시정 관련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외부 인사청탁을 막고, 시장이 직접 간부급 인사를 챙겨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투명인사봉투는 철저한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밀봉된 상태로 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면 5급 이하 나머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위해 인사청탁자 명단 공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 때 인사 청탁자 5명의 실명을 빼고 직급·직렬을 공개한 바 있다.
시는 인사청탁자 명단 공개를 앞으로는 근무성적 평정 기간에도 시행하는 등 제도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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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공개 수위는 청탁 빈도와 양태 등을 고려해 실명을 공개할지, 직급·직렬 등 사례 위주로 공개할지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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