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0일 수출 336억달러…전년比 8.8% ↓
수입은 401억달러…누적 무역적자 490억달러
반도체 수출 24.3% 급감…5개월째 뒷걸음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쌓인 무역적자가 49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사실상 현실화한 셈이다.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도 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최근 1년새 8.8%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01억달러로 1.9%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6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쌓인 무역적자는 490억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무역적자가 400억달러를 넘어선 건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추세면 이달 내로 무역적자가 5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기존 연간 무역적자 최대치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기록한 206억2000만달러다.


수출 효자 역할을 했던 반도체 수출도 '역성장 늪'에 빠졌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은 55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급감했다. 반도체 수출이 이달에도 뒷걸음질을 치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게 된다. 이밖에도 수출 주요 품목 중 철강(-17.4%), 무선통신기기(-43.8%), 가전제품(-23.3%)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AD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세다. 이달 1~20일 대(對)중 수출은 71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었다. 일본(-12.2%), 베트남(-20.6%), 대만(-22%) 등에서도 수출이 줄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