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등 헤리티지펀드 판매사, 전액 반환 결정 답변 연장 신청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겪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당국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안에 대해 판매사들이 수락 여부 답변을 미뤘다.
1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판매 금융사들은 금융감독원에 답변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당초 답변 기한은 이날까지였지만 금감원은 이를 수용해 답변 시한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연장은 이번 한 차례에 한하기로 했는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안을 장기화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어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와 관련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분조위는 해외 운용사가 중요 부분을 거짓·과장되게 상품제안서를 작성하고 6개 판매사는 계약 체결 때 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사업 이력과 신용도·재무 상태가 우수해 투자 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분조위 조정 결정은 권고적 성격만을 지니기 때문에 민원인과 금융사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때문에 펀드 판매사들은 계약 취소 및 전액 반환 안을 두고 내부 검토를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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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헤리티지 펀드 전액 반환 권고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달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재논의를 거쳐 권고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수용 여부를 밝히겠다고 금감원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른 판매사인 현대차증권과 SK증권은 금감원의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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