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두번 상향에도 조기 달성
시장 재도약 발판 역할 기대

청호 에스프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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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의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가 올해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캡슐커피 머신과 얼음정수기의 기능을 한 제품에 담았다는 편리성이 통한 결과다. 에스프레카페가 최근 경영진 교체와 외부 투자 유치 검토 등 회사 안팎의 이슈로 뒤숭숭한 청호나이스의 ‘구원투수’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에스프레카페 판매량은 4만 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스프레카페는 지난해 2월 청호나이스의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신제품으로 출시돼 한 해 동안 1만 대 판매됐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당초 잡은 올해 목표는 작년의 두 배였다. 하지만 1분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두자 연간 목표도 전년 대비 2배에서 3배 증가로 수정됐다. 이 판매 목표도 3분기 만에 조기 달성했고 이후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져 연간 판매 4만 대에 달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말 커피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올해 에스프레카페 판매 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지원을 펼쳤다.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챙긴 정휘동 청호 회장의 커피 사업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커피사업부문은 에스프레카페 제품 판매 활성화와 기존 사용 고객들의 캡슐 사용률 향상, 커피 관련 사업 확대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가수 임영웅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것도 에스프레카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1월 공개한 에스프레카페의 광고 영상 조회 수는 1500만 뷰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에스프레카페는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도 꼽힌다. 청호나이스는 2014년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속해서 신기술을 개발해 왔다. 에스프레카페의 경우 커피 추출부에 새로운 모듈을 적용해 커피의 쓴맛은 줄이고 전체의 균형감과 부드러운 맛을 끌어올렸다.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모든 기능을 다 담고 있으면서도 사이즈는 가로 29㎝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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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이 청호나이스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달 오정원 대표가 사임한 후 정휘철 부회장이 직접 대표를 맡고 있다. 생활가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부 투자 유치를 검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각 기업은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은 얼음정수기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고품질의 커피까지 간단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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