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무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를 재시도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의결'을 대신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원내 지도부는 4일 공지문을 두 차례나 내고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단계적 문책(해임 건의 처리 후 불수용 시 탄핵 추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다만 지난 1, 2일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차질이 생긴 만큼 이 점까지 고려해 이번 주중 의원총회에서 현재의 단계적 방안으로 갈지, 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지는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일단 5일 고위전략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재추진 여부에 대한 지도부 의견을 모은 뒤 늦어도 6일까지는 결정, 7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겠다는 목표다.
만약 탄핵소추안으로 방향으로 갈 경우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안건에서 빼고, 대신 7일께 소추안을 발의한 뒤 8일 본회의에 보고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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