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경태 의원 고발… "김건희 여사 허위사실 유포"
尹 정부 출범 후 첫 법적 조치… 대통령실 "조명 동원 콘셉트 촬영 허위 발언"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모습. 윤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내세우며 국정 무대를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장 최고위원이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의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로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렸다"며 "조명이 없었다는 대통령실 설명 뒤에도 글을 내리거나 사과하기는커녕 외신에 근거가 있다며 허위사실을 계속 부각했다"고 법적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상대 국가의 어려운 현장을 방문해 위로하고 공감하는 것은 대부분 국가, 역대 정부가 모두 해 온 외교 활동의 일환"이라며 "우방국과 우호를 다지는 외교 일정은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함께 지지했던 전통이 있다. 그만큼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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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방국인 캄보디아 정부가 해당 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 혈세를 들인 외교적 성과를 수포로 만들려는 것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직결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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