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70억…현대차·LG 등도 동참
엑스포 유치 활동, 기업 비즈니스에도 기회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강진형 기자aymsdream@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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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 10대 그룹에 총 311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필요에 따라, 상공회의소법에서 규정한 특별회비 명목으로 모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여수 엑스포 당시에도 기업들이 140억원 가량을 모아서 정부에 기부했다"며 "기부 형태가 아니라 상의 특별회비 형태로 모금이 이뤄지며 자체 프로세스를 거쳐서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최근 삼성, SK, 현대차 등 10대 그룹에 매출 규모에 따른 특별회비 분담 비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SK 그룹에 각각 70억5000만원의 목표 금액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47억원), LG(30억5000만원), 롯데(22억원) 등도 모금에 차여한다.


상의는 이날 기업들이 엑스포 유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엑스포 지원' 이외에 ▲신사업기회 및 공급망 포착 ▲국가수반과의 만남을 통해 시장 이해도 제고 ▲유치 성공시 국가 브랜드 상승, 기업의 이해관계와도 일치 등의 효과도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기업들이 현재까지 70개국이 넘는 국가를 오가며 열심히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하나의 계기로 해서 또다른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산엑스포 같은경우 4000만~5000만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른 건설과 투자 등 고려하면 국가와 국민경제에 엄청난 효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모금되는 특별회비는 민간유치위원회 국내외 공식행사 경비와 메타버스 및 플랫폼 구축비, 컨설팅, 홍보 비용 등으로 쓰인다. 일각에서는 과거 정부나 경제단체의 '기업 비틀기'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상의는 과거 여수엑스포 유치 때도 민간 기업이 정부에 총 142억원을 유치 활동비를 기부형태로 전달한 바 있다며 국가 경제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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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부회장은 "특별회비 납부와 비용처리 결과는 투명하게 관리하고 유치 활동이 종료되면 외부 감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대한상의의 전통과 신뢰에 맞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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