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당국, 이스탄불 폭발 사고 여성 용의자 체포·조사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용의자가 튀르키예 당국에 붙잡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베키르 보즈닥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보안당국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즈닥 장관은 이 여성이 폭발 사고가 있은 지역의 벤치에 40분 이상 앉아있다가 가방을 남겨둔 채 벤치에서 일어났으며 이후 1~2분이 지난 뒤 폭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즈닥 장관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가방에 폭발을 일으킬 장치가 돼 있어 가방 자체가 폭발했을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가 떨어진 장소에서 가방을 폭발시켰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즈닥 장관은 이어 "여성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고 모든 기록과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베이욜루 지역 내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파흐레틴 코자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폭발로 다친 81명 중 39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으며 병원에 남아 있는 42명 중 5명은 중환자실에 있고 이 중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이스티크랄 거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인데다 일요일이어서 사람들로 붐볐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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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일요일에 번화한 거리에서 발생한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면서 "가해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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