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중국 최고 권력 기구 상무위원회 7인 중 4인 교체
후진타오 몫 총리 자리에 왕양 거론되지만 확실치 않아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7인 중 4명이 교체된다고 18일 보도했다. 또 중앙위원 절반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상무위원회는 중국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이며, 상무위원 7인이 사실상 중국을 이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공산당의 권력 구조는 총서기(1인), 상무위원회(7인), 중앙정치국 위원(25인), 중앙위원(204인)로 구성돼 있다.


현재 상무위원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국가 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이하 주석)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국무원 부총리(서열순)다.

SCMP의 보도대로 라면 시 주석을 제외한 6명 중 4명이 교체되는 셈이다.


중국 공산당은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일 다음 날인 23일 당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총서기를 선출하며, 동시에 상무위원과 중앙위원을 공개한다.

SCMP는 리잔수 상무위원장(72세)과 한정(68) 부총리가 '7상8하'(七上八下ㆍ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 원칙에 따라 퇴임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의 경우 67세임에도 불구, 헌법상 총리직이 2선으로 제한돼 있어 이번에 물러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 리 총리가 퇴임 후 다른 직책을 맡을 수 있지만, 리 총리가 스스로 정계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CMP는 물러나는 4명 중 3명은 결정됐으며 나머지 1명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왕 주석과 왕 서기 모두 리 총리와 동갑이다. 자오 서기는 65세다.


SCMP는 왕 주석의 퇴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해외 언론이 리 총리 후임으로 왕 주석을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 주석은 후춘화 부총리와 함께 후진타오 세력이다. 리 총리 역시 후진타오 계열이다. 왕 주석의 총리 유력설도 이 때문에 나왔다. 지난 16일 20차 당대회 개막식에 후진타오 전 주석이 참석, 시 주석 바로 옆자리를 차지한 점을 고려하면 왕 주석이 총리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CMP는 왕 주석이 물러날 경우 총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무위원 네 자리에 어떤 인사로 채워질지도 관심사다.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1순위로 꼽힌다. 딩 위원은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D

또 시 주석의 보좌관 출신이자 심복으로 알려진 리창 상하이 당서기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도 유력한 인사다. SCMP는 후 부총리의 승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을 제외한 상무위원 6명 가운데 4∼5명이 모두 시 주석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